[뉴스토마토 김창경 기자]
아이텍(119830) 자회사 네오엔프라가 개발한 그래핀 원사로 만든 의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일 네오엔프라에 따르면, 현재 이 회사가 개발한 그래핀 원사는 휴비스를 통해 그래핀텍스로 생산되고 있다. 이 그래핀텍스를 등산 브랜드 K2코리아, 스포츠웨어 다이나핏, 골프웨어 와이드앵글 등이 공급받아 자사의 의류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네파, 에디바우어, 아레나 등에서도 네오엔프라의 그래핀 원사를 사용하고 있다.
그래핀이 섬유 원사로 쓰인 그래핀텍스는 99%의 항균과 자외선 차단률을 자랑하는 기능성 소재로 알려져 있다. 특히 흡습성과 탄성복원력이 좋아 최근에는 아웃도어 의류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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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핀 원사는 흑연을 나노 입자로 분리해 페트를 재활용하거나 옥수수 등 곡물소재를 접목해서 만든다. 친환경 신소재 전문기업 네오엔프라는 지난 2020년 그래핀 폴리원사의 상업생산에 이어 지난해 세계 최초로 그래픽 방적사를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여러 아웃도어 브랜드를 비롯해 국내외 기업들에 공급을 논의 중이다. 올해 4월에는 업사이클링 국제공인 친환경인증(GRS, Global Recycled Standard)를 획득하기로 했다.
네오엔프라는 그래핀 소재를 적용할 수 있는 분야를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미용을 위한 LED 마스크와 기능성 마스크, 차량부품과 해양부표, 침구류 등 다양한 곳에 그래핀 소재가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오엔프라 관계자는 “그래핀 소재는 기능에서나 친환경 등 장점이 많아 향후 그래핀 소재를 채택하는 범위와 수요는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경 기자 ck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