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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서울시, 추석 물가 잡기 나서…사과·조기 등 성수품 공급 확대

출하장려금 위탁수수료 10%→15% 확대

2022-08-30 10:21

조회수 : 2,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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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서울시가 추석을 앞두고 가격이 급등한 농산물의 출하량을 늘리고 성수품을 중점 관리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 잡기에 나선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추석명절 대비 물가안정관리대책'을 30일 발표했다. 가격이 급등 한 품목의 공급을 늘리고 소상공인 지원으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방안 등이다.
 
우선 서울시는 폭염·집중호우로 가격이 치솟은 상추·시금치·열무·오이·호박 등 채소 5종의 산지를 직접 방문해 출하약정을 체결해 공급량을 최대한 늘린다.
 
농가에 지급하는 출하장려금도 기존 위탁수수료의 10%에서 15%까지 확대해 농가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준다. 위탁수수료는 출하자(농민)가 농산물을 출할 때 도매시장법인에 지불하는 거래수수료다.
 
사과·배·배추·무·대추·밤·조기·명태·멸치 등 추석성수품 9종은 중점관리품목으로 지정해 공급물량을 평년 대비 110%까지 늘릴 계획이다.
 
자치구에서는 명절기간 전후 가격표시제와 원산지표시 불이행·계량위반 등 부적합 행위를 지도·점검한다. 농수산식품공사에서는 도매시장 상거래 질서 관리를 위해 불법 위탁·매점매석·가격 담합 등 불공정 거래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농수산식품공사, 자치구와 협력해 '추석맞이 물가대책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수요가 급증하는 농·임산물(10종), 축산물(4종), 수산물(6종)의 수급현황과 가격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물가상황을 관리하고 필요시 자치구 합동 긴급 가격 점검을 실시한다. 가격상승품목에 대해선 정부에 수급 조절을 건의할 예정이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먼저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을 내달 1일부터 479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추석맞이 이벤트 개최를 원하는 전통시장 상인회에도 총 2억5000만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500억원 규모의 '4무(無)안심금융 특별자금(무이자·무보증료·무담보·무종이서류)'도 추가로 공급한다. 올해 초부터 1조원 규모로 공급해 지난 4월 전액 소진됐으나, 지속적인 현장 요구로 추가공급을 결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한 안정적 농수축산물 공급과 공정한 상거래 질서 확립, 골목경제 활성화 집중 지원을 중심으로 한 물가안정대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9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시민들이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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