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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기록적인 폭우로 드러난 문제점

2022-08-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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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집중호우로 인해 강남구 일대 도로가 잠긴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 8일과 9일 서울 등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짐에 따라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서울 내에서는 특히 강남 지역에 침수 피해가 컸다. 지난 8일 오후 11시 기준 강남구에 30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다. 강남지역의 경우 주변에 있는 다른 지역보다 지대가 낮아 피해가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이 같은 피해는 고가 아파트라고 하더라도 피할 수 없었다. 40평대 아파트가 40억원에 실거래되는 강남 대치동 아파트 단지에도 물이 차며 주차된 자동차가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쏟아지는 폭우로 인해 전기가 끊기는 단지도 있었다.
 
수십억원에 달하는 강남지역 아파트 단지도 침수 피해엔 속수무책이었던 것이다.
 
이번 침수 피해를 계기로 대비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동안 공공의 하수 시설에만 의존해 왔다면 자체적으로 하수 처리 시설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 노후화된 하수 시설을 정비하는 방안부터 지역 개발을 통해 홍수 방지 시설을 새롭게 마련하는 방안까지 대비책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기후 변화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하는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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