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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이재명 "민형배 복당 긍정" 대 박용진 "벌써 특별 판단"

2022-08-0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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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인천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오른쪽부터), 박용진, 강훈식 당 대표 후보가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이재명·박용진 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9일 민형배 무소속 의원의 민주당 복당 문제를 놓고 충돌했다. 이 후보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반면 박 후보는 반대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서 진행된 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앞서 민 의원 복당에 대해 '당이 필요해서 한 일'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지금도 같은 생각인가"라고 묻자, 이 후보는 "당이 요청한 일로 필요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민 의원의 개인 이익을 위해 한 일이 아니라고 보기에 충분히 (복당에 대해)긍정적으로 검토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벌써부터 (이 후보가)특별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자칫하면 어렵게 통과시킨 검찰개혁 법안을 어렵게 할 수 있다. 온정주의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며 원칙적인 입장이 필요하다"고 반대 의견을 명확히 했다.
 
지난 4월 민 의원은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조정위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민주당을 탈당했다. 조정위는 민주당 3명, 국민의힘 2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되고 4명 이상 찬성 시 법사위 전체회의에 상정할 수 있는데 당시 민 의원이 탈당을 하면서 민주당 뜻대로 법안 통과가 가능했다. 이에 대해 '위장탈당' 꼼수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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