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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이맵치열' 더운날, 매운음식 땡기는 까닭

땀 배출, 체온 낮추는 효과…지친 입맛 살리기도

2022-07-1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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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매운냉면. (사진=스쿨푸드)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삼복더위가 시작되는 초복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고온 다습한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매운 음식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외식업계도 매운 음식을 찾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기 위해 다양한 메뉴를 내놓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삼복더위에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뜨거운 삼계탕 등의 보양식을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뜨거운 음식이 신체의 땀 배출을 원활하게 도와 체온을 오히려 낮춰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뜨거운 음식 대신 화끈한 매운맛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풀고 입맛에 활력을 돋우기 위해서죠. 실제로 매운 음식을 먹을 때는 일시적으로 엔도르핀과 아드레날린을 촉진시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도 연구 결과로 입증되기도 했습니다.
 
무더위가 본격 시작되는 초복에 맞춰 이색적인 매운 외식 메뉴를 소개합니다. 스쿨푸드는 시원한 국물로 체온은 낮추고 매콤한 맛으로 열기는 더한 ‘중독매운냉면’을 내세웠습니다. 중독매운냉면은 시원한 동치미와 사골육수를 섞은 냉면 육수가 염분 보충을 도와줍니다. 이외에도 스쿨푸드는 중독양념 김말이, 중독 양념만두 등 스쿨푸드만의 특제소스로 만든 매운맛 메뉴를 함께 내놨습니다.
 
본도시락 여름 신메뉴 4종. (사진=본아이에프)
본도시락은 더운 여름을 맞아 얼얼한 매운맛을 살린 신메뉴 4종을 선보습니다. 오리구이에 매콤한 소스를 가미한 도가니 볶음과 매운 불티소스가 담긴 불티돈까스 반상 등이 대표적입니다.
 
패스트푸드 전문점도 매운맛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맘스터치는 이른 더위에 지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화끈한 ‘어메이징매콤마요버거’를 출시햇습니다. 매콤한 고추장을 베이스로 한 소스에 고소한 마요네즈를 더해 맘스터치 특제 매운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는 게 맘스터치의 설명입니다. 맵슐랭, 스리라차치킨으로 매운 음식 매니아 층을 사로잡았던 자담치킨은 이번에 불패치킨을 내놨습니다. 블패치킨은 얼얼한 블랙페퍼와 고추를 활용한 치킨메뉴입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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