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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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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지원·서훈, 경악할 국가안보 농단…실체 밝혀야"

2022-07-0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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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국민의힘은 6일 국가정보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과 관련해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을 고발한 것에 대해 '국가안보 농단'으로 규정,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구성 등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양금희(왼쪽부터) 원내대변인, 권성동 원내대표,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사진=뉴시스)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지원, 서훈 전 국정원장의 경악할 국가안보 농단, 철저한 수사로 실체를 밝히라"며 "오늘 발표된 국정원 조사 결과에 대한민국 국민으로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앞서 이날 오후 국정원은 문재인정부 내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탈북어민 북송사건'과 관련해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을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정치적 중립을 표방하는 정보기관이 전직 원장 두 명을 고발한 사상 초유의 일이었다. 대검찰청은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이첩했다. 중앙지검은 고발장 내용 검토 과정을 거쳐 7일 사건을 배당할 예정이다.
 
양 대변인은 "우리 국민을 보호해야 할 국정원 박지원 전 원장은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의 첩보 관련 보고서를 무단으로 삭제해 국가정보원법 위반(직권남용죄), 공용전자기록등 손상죄 등으로 고발됐다"며 "소설 쓰지 말라, 안보 장사 하지 말라는 박 전 원장은 거짓을 멈추고 피눈물 흘리는 가족들과 국민 앞에 답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탈북어민이 강제 북송되는데 서훈 전 원장은 당시 합동조사를 강제 조기 종료시킨 혐의로 국가정보원법 위반(직권남용죄)과 허위 공문서작성죄 등으로 고발됐다"고 지적했다.
 
양 대변인은 "사실을 은폐하고 우리 국민을 비극으로 만든 각본을 누가 왜 썼는지, 공공의 국정원을 정치로 소환하고 안보 장사를 한 사람이 누구인지 국정원 농단, 국가안보 농단 사태의 실체를 철저한 수사로 명백히 밝혀야 한다"며 "다시 속을 국민은 더 이상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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