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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연

국힘 대변인 "부끄러움 넘어 참담" 윤석열 정부 인사 비판

"여야가 50보 100보의 같은 잘못을 저질렀다" 강조

2022-07-0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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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부끄러움 넘어 참담"이라 표현하며 윤석열 정부의 최근 인선에 대해 비판했다. 
 
5일 박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 여당 대변인이 되고 싶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야가 음주운전 전과자를 장관으로 임명하고, 당의 대표로 추대하는 상황에서 어찌 음주운전을 문제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여야가 50보 100보의 같은 잘못을 저지르고 서로를 내로남불이라 지적하는 작금의 상황은 부끄러움을 넘어 참담하기까지 하다"고 강조했다.
 
(사진=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페이스북)
 
이는 앞서 지난 4일 윤석열 정부가 만취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사진=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페이스북)
 
이어 박 대변인은 "'민주당도 그러지 않았느냐'는 대답은 민주당의 입을 막을 논리가 될 수는 있겠다"면서도 "'민주당처럼 하지 말라고 뽑아준 거 아니냐'는 국민의 물음에 대한 답변은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찌 '문재인 정부의 인사 참사와 다를 게 없다'는 국민적 비판을 피해갈 수 있겠습니까"라고 발언했다.
 
끝으로 그는 "달라져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시행착오였다고 생각한다"며 "건전한 비판에 의한 자정 능력만 잃지 않는다면, 얼마든 대기만성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박민영 대변인은 지난 6월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노동시간 유연화에 "반노동 본색을 드러냈다"고 비판하자, "직접 땀 흘려 돈을 벌어본 적은 있으신지 궁금해진다"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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