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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박순애·김승겸, 상임위 구성시 사후 인사검증"

국가안보 조사 실태 TF구성…문재인정부 국가안보 문란 사건 진상 규명해야

2022-07-0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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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해 "상임위에서 인사청문회 수준의 인사검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가 의무 이행을 하지 않는 바람에 임명된 교육부 장관, 합참의장 같은 경우 상임위가 구성되면 그 상임위에서 인사청문회 수준의 인사검증 작업을 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장관들의 개혁에 대한 비전이나 포부, 부처 운영에 대한 전문성 등을 검증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인사청문회를 하지 않았기때문에 장관에 대한 궁금한 사안이 많다. 본인이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전문성이나 능력, 비전에 대해서는 설명하는 것이 국민에게 도리가 아니겠나"라고 했다.
 
이는 민주당에서 "인사청문회도 거치지 않은 후보의 임명부터 강행하는 것은 국회와 국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권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상임위 구성을 특별한 이유 없이 지연시키며 인청특위를 구성하는 것은 편법"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국가안보 문란 사건도 계속해서 언론보도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며 국가안보 조사 실태 TF를 새로 구성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서해 피격 사건, 귀순 납북 사건 외에도 김유근 국가안보실 차장이 남쪽 NLL 수역으로 들어온 북한 선박을 납포하지 말고 돌려보내라는 지시를 어기고 납포했다는 이유로 행정관이 훈련권자인 합참의장을 조사하고 수사하는 모욕을 준 사건 등 조작했던 사건들이 너무 많다"며 진상규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앞서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법제사법위원장은 제2교섭단체인 국민의힘이 맡아야 하고 지난해 7월에 합의했듯 11대 7로 상임위원장을 배분해야 한다"며 "시간 끌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제는 민주당이 약속을 이행할 차례"라며 "당리당략이 아니라 시급한 민생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하루라도 속히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의 의지만 있다면 당장 오늘이라도 여야 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다"면서 "누가 민생 발목잡고 있는지 국민이 지켜보고 계신다. 민주당은 조건없이 원 구성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재차 압박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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