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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한동훈 첫 작품이 문재인정권 보복수사, 좌시하지 않겠다"

"정치보복 수사는 반드시 실패, 즉각 중단하라"

2022-06-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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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검찰의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와 관련해 "문재인정권에 대한 보복수사의 시작"이라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박상혁 의원이 검찰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우 위원장은 "백운규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과 박상혁 의원 수사 개시는 예고했던 대로 문재인정권에 대한 보복수사의 시작이라고 규정한다"고 했다. 우 위원장은 "대선 때도 일관되게 '윤석열정부가 들어서면 이 일을 하고야 말 것이다, 한동훈을 앞세울 것'이라고 경고했는데 모두가 예상한 대로 윤석열정권에서 최측근 한동훈 검사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해서 첫 작품이 보복수사 개시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명박정부 때도 정치보복 수사가 시작되었지만, 정치보복 수사는 반드시 실패하고 정부의 몰락을 가져온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 민주당은 이런 형태의 정치보복 수사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관련 대응기구를 만들어서 문제를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SBS는 전날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동부지검이 박상혁 의원에 대한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을 지낸 박 의원은 산업부 운영지원 업무 담당자를 통해 산하기관장 사표를 받으라는 청와대 뜻을 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우 위원장은 "박 의원은 현재 몽골에 출장 중인데, 이 보도를 보고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하겠다는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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