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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자동차 등 물류 차질 현실화(종합)

'차부품 운송거부' 현대차 울산공장 생산 차질

2022-06-09 16:47

조회수 : 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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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화물연대의 총파업 사흘째인 9일 전국 곳곳에서 물류 차질에 따른 영향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
 
현대차(005380) 울산공장을 오가는 화물연대 소속 납품 차량은 지난 8일 오후 2시부터 운송 거부에 들어갔다. 화물연대 서울·경기지역본부는 기아(000270) 오토랜드 광명·화성에서 생산된 완성차에 대한 운송도 거부한 상태다.
 
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 3일째인 9일 오전 광주 광산구 하남산단 도롯가에 화물차량이 줄지어 정차해 있다.(사진=뉴시스)
 
현대차 납품 업체인 현대글로비스(086280)와 계약한 운송업체는 19개사로 이들 운송업체 소속 화물 노동자 중 70%가량이 화물연대 조합원으로 알려졌다. 화물연대의 파업이 장기화하면 전체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자동차부품산업계를 대표하는 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이날 호소문을 통해 "화물연대가 요구하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품목 확대 운송료 인상 등의 요구사항은 자동차업계 물류를 담당하는 화물차주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자동차부품업체의 부품공급을 막고 자동차 생산에 차질을 초래하는 것은 자동부품업체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161390)지는 대전공장 출하 물량이 평소의 30% 정도로 줄었고 금호타이어(073240)는 공장 3곳에서 아예 출하가 안 되는 상황이다.
 
철강업계의 경우 포스코(005490) 포항제철소는 사흘 연속 하루 물동량 약 4만9000톤 가운데 절반가량을 출하하지 못하고 있고 현대제철(004020) 포항공장에서는 사흘 연속 하루 출하량 9000톤의 물량이 전혀 나가지 못하고 있다.
 
석유화학 업계에선 파업 노동자들이 울산과 여수, 서산 등 석유화학 산업단지 진·출입로를 점거하면서 한때 물류 차질이 발생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예고된 파업이라 물량 조절을 통해 재고를 확보해놨기 때문이다.
 
금호석유(011780)화학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물량 자체 흐름을 줄여놨다"며 "장기화되면 다른 문제겠지만 현재는 물량 조절로 인해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LG화학(051910) 측도 "수일 정도는 공급을 미리해놓은 상태"라며 "재고를 미리 확보한 곳은 괜찮지만 장기화되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자업계와 항공업계는 파업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관측하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문제가 생긴다면 결국 대형 제품인 가전인데 이미 물량은 파업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미리 출고해 확보해 놓은 상태"라며 "지난주부터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추후 상황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의 경우도 소형이라 화물파업과는 관련성이 적다는 입장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도 "화물총파업에 따른 영향은 직접적으로는 없다"며 "간접적으로는 화주가 총파업으로 인해 물건을 못 받으면 우리에게도 간접적인 영향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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