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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포공항 이전' 엇박자에 "콩가루 민주당"

이재명에 공개토론 제안…"김어준이 사회 봐도 좋다"

2022-05-2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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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소속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이자 당 총괄선대위원장인 이재명 위원장의 '김포공항 이전' 관련 공약을 비판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전연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둘러싼 민주당 내 혼란과 관련해 "콩가루 정체성 그 자체"라고 비꼬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안산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 회의에서 "송영길 후보와 이재명 후보는 김포공항을 폐항하고 서울 시민들이 청주와 원주공항을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하고,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는 이런 공약이 전혀 상의 되지 않은 무리수라는 취지로 항변하고 있고,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는 성남 서울공항 기능을 김포공항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아무리 분석을 해봐도 이 네 사람 중에 두 사람은 거짓말쟁이거나 '아무말대잔치'를 하는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러고 나서도 김포공항 이전 공약의 부적절성을 우리 당에서 비판하니 민주당은 뜬금없이 국민의힘이 공약을 갖고 국민 갈라치기를 한다고 비판한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하나의 선거에 따라 지역별 이해관계에 따라 서너 가지 다른 이야기 하는 것이 갈라치기이고 당이 콩가루가 됐다는 증거"라고 거듭 민주당을 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 후보를 향해 "(김포공항 이전 관련)무제한 토론을 제안하니까 묵묵부답"이라며 공개토론을 다시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제 와 위축됐나"라며 "김어준이 사회를 봐도 좋다. 자신 있으면 받으시고 자신 없으면 경기도에서 도망가신 것처럼 이 토론에서 도망가시라. 도망이 이재명의 키워드"라고 비꼬았다.
 
전연주 기자 kiteju10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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