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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근 인스타그램)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전투 중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된 유튜버 이근이 우크라이나 언론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의 여권법을 비판했다.
지난 14일 우크라이나 주간지 노보예브레먀(NV)는 현재 국제의용군으로 활동 중인 전직 군인 이근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근은 NV와의 인터뷰에서 "나라마다 법이 다른데 한국의 법은 매우 이상하다"며 "내가 한국으로 돌아가면 이 전쟁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공항에서 체포될 것"이라 전했다. 이어 "투옥의 위험을 무릅쓰고도 내 결정이 옳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한민국 외교부는 지난 3월 초 우크라이나로 무단 입국한 이근을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전역은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돼 대한민국 국민이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할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한편 지난 15일 이근의 매니저 측은, 유튜브 채널 'ROKSEAL'을 통해 "이근 대위님께서 최근 적지에서 특수정찰 임무를 지휘하다가 부상을 입었습니다"라며 "임무를 성공적으로 끝낸 후에 군 병원에 입원한 상태임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이근 대위의 현 상황을 전했다. 끝으로 "새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전해 드리겠습니다"며 내용을 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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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근 유튜브 채널 'ROKSEAL' 댓글 반응)
이근의 부상 소식을 접한 한 누리꾼은 "전시에 작은 부상이면 야전에서 해결했을 텐데"라며 "군병원으로 이송될 정도면....걱정이 많이 되네요 ㅜㅜ"라고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