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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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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여론조사)⑤문재인정부 5년, 긍정 43.1% 대 부정 53.7%

친인척·측근 비리 없어…진영대결의 산물이란 평가도

2022-05-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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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정부 5년간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대를 기록했다. 긍정평가 43.1% 대 부정평가 53.7%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9일 자정을 기해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서의 임기를 마친다. 이어 양산 사저로 돌아가 자연 속 촌부로 잊혀진 삶을 살고 싶다는 게 그의 소망이다.
 
6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3~4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36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정부의 지난 5년간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 "매우 잘했다" 18.3%, "대체로 잘했다" 24.8%로, 긍정평가가 43.1%로 집계됐다. 반대로 "매우 못했다" 32.8%, "대체로 못했다" 20.9%로, 부정평가는 53.7%였다. "잘 모르겠다"며 답변을 유보한 층은 3.2%였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까지 40%대 국정운영 지지도를 유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과거 대통령처럼 친인척 및 측근 비리가 불거지지 않은 데다, 20대 대선에서 확인됐듯 진영대결의 산물로 해석된다. 게다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잃었던 아픈 기억이 지지자들로 하여금 문 대통령만큼은 지키겠다는 강박적 심리를 낳았을 수도 있다. 이는 다음 정부를 이어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는 부담이다. 대통령과 당선인 간 벌였던 신구 권력 갈등이 자칫 자연인 신분으로 돌아가는 문 대통령에게 이어질 경우 극심한 진영대결을 낳을 수도 있다. 정치보복과 검찰공화국을 문 대통령 지지층에서 크게 경계하는 이유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의 지지 기반인 40대를 제외한 전 세대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높았다. 20대 긍정 43.8% 대 부정 53.9%, 50대 긍정 43.7% 대 부정 53.6%, 60대 이상 긍정 35.2% 대 부정 62.5%로 집계됐다. 30대의 경우 긍정 45.7% 대 부정 49.3%로, 부정평가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반면 40대에서는 긍정 52.7% 대 부정 43.0%로, 다른 세대와 정반대의 결과를 보였다.
 
지역별로도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문재인정부 지난 5년의 국정운영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서울 긍정 44.0% 대 부정 54.5%, 경기·인천 긍정 42.3% 부정 54.3%로, 수도권의 부정평가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대전·충청·세종 긍정 38.1% 대 부정 59.0%, 강원·제주 긍정 40.6% 대 부정 56.5%로, 수도권 흐름과 비슷했다. 영남인 대구·경북에서는 긍정 31.2% 대 부정 66.3%, 부산·울산·경남 긍정 37.5% 대 부정 59.9%로, 부정평가가 60% 안팎에서 형성됐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긍정 71.7% 대 부정 20.7%로, 긍정평가가 압도했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서는 긍정 39.5% 대 부정 55.4%로, 문재인정부 5년에 대한 부정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보수층 긍정 21.9% 대 부정 75.0%, 진보층 긍정 73.0% 대 부정 25.9%로, 진영별로 문재인정부 5년에 대한 평가가 확연히 달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15명이며, 응답률은 6.9%다.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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