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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훈

감염병에 미세먼지까지…마스크 효과를 알려줄게

2022-04-25 17:22

조회수 :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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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점차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정부가 실외마스크 해제 논의에 들어갑니다. 다만 실외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되더라도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등 외부 요인에 감염 우려 및 사회적 시선 등으로 시민들이 쉽사리 마스크를 벗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과 방역당국은 마스크 착용 효과를 보려면 되도록 KF94·KF80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국내에서 의약외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마스크는 KF-94, KF-80, 비말차단마스크(KF-AD) 등이 있습니다. 이 중 미세먼지는 물론 전염성까지 차단하는 KF(Korea Filter)94 마스크가 보편적입니다. 차단율이 높아 숨쉬기 어렵지만 그만큼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KF-94는 평균 0.4마이크로미터(㎛) 미세입자를 94% 차단합니다. 머리카락 지름(70㎛)의 10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입자를 차단할 수 있는 셈입니다.
 
KF-80은 평균 0.6㎛ 미세입자의 80%를 차단하며 KF-AD는 일상생활에서 기침이나 재채기 시 튀어나오는 침 등 비말을 통한 감염을 예방하는 수준입니다. 미세입자 차단효과는 KF-94, KF-80, KF-AD 순으로 높고 호흡은 반대 순서로 용이합니다.
 
때문에 방역당국도 그간 줄곧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KF-94 등급의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해왔습니다.
 
지난해에는 마스크 수요가 늘면서 국내 무허가 의약외품 마스크를 제조·유통한 업체가 식약처에 적발된 바 있습니다. 진짜 보건용 마스크와 가짜는 코에 닿는 마감 부분과 마스크에 찍힌 원 모양의 배열 등이 미세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세심하게 확인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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