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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조정식, 경기지사 출마…"이재명 지키겠다"

안민석 "강단형 인물 필요"…조정식 "윤석열정부 독주 견제"

2022-03-2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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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공동취재사진)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안민석 의원과 조정식 의원이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에 도전장을 냈다. 이들은 직전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의 정신을 계승하고 지키겠다며 출마의 변을 전했다. 이 고문은 20대 대선에서 자신의 정치적 근거지인 경기 승리는 지켜냈다. 다만 서울에서 패배하면서 최종 승부에서도 끝내 석패했다.
 
안 의원은 2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전화인터뷰에서 '사흘 뒤에 출마 선언한다는 보도가 맞나'라는 질문에 "맞다"며 출마 이유로 '시대정신'을 꼽았다. 그는 최근 원내대표로 박홍근 의원이 선출된 것과 같이 지금은 '착한 선비형'보다 추진력 있는 '강단형' 인물이 필요하다고 했다. 안 의원은 경기도지사 출마가 거론되는 같은 당의 조정식 의원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를 착한 선비형으로 분류했다.
 
안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대정신은 경기도를 지켜달라는 것이다. 경기도를 지켜야 이재명·문재인을 지킬 수 있다는 절박감이 있다"며 "경기도를 지켜야 윤석열정부의 폭거와 불의를 견제할 수 있다는 그런 절박감이 팽배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약자를 위한 경기도, 공정하고 정의로운 경기도, 이런 경기도의 성과를 누군가는 계승해야 되는데, 이재명의 오랜 친구인 안민석이 이 부분을 잘 이해하고 그것을 더욱 발전시키지 않겠냐라는 게 있다"고 지역 분위기를 전했다.
 
조정식 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공동취재사진)
 
같은 날 조정식 의원도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의원은 "윤석열 검찰공화국은 이재명 후보를 포함한 반대 세력을 핍박하고 국민의 입과 귀를 틀어막고 진실을 가릴 것"이라며 "6월 경기도지사 선거에 대한민국의 운명과 미래가 걸려있다. 경기도지사 선거 승리는 대한민국을 과거로 되돌리려는 윤석열정부의 독주를 견제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5선인 그는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예결위 간사, 정책위의장 등 자신의 경험을 열거하며 이를 경기도정에 활용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재명 상임고문과의 인연도 소개했다. 조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선대위 총괄본부장과 특임본부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그는 "국민을 무시하고 폭주하는 윤석열정부에 맞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지키겠다. 민주당과 이재명 지키기가 걸린 경기도지사 사수를 꼭 이뤄내겠다"고 했다.
 
조 의원은 경기도에 반도체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판교·광교·시흥을 잇는 자율자동차 연구개발(R&D) 거점을 지원하는 등 공약도 제시했다. 이외에도 경기도민 회복지원 프로젝트, 국가산단 경쟁력 강화 프로젝트, 경기상생복지 도입 등 3대 목표·7대 비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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