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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남성 삶의 질 좌우하는 전립선 건강

올바른 생활습관 중요…45세 이상 연 1회 검사해야

2022-02-17 22:00

조회수 :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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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대안산병원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노년 이후 남성 삶의 질을 좌우하는 전립선은 방광 바로 밑에 위치한 20g 무게의 작은 생식기관이다. 사정 시 정낭에서 나온 정자에 분비액을 공급해 액체 상태로 활발히 생식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 기관은 남성의 노화에 따라 생물학적 소임을 다하지만 만성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등의 질병을 통해 중장년 남성을 위협하는 존재로 변할 수 있다.
 
만성 전립선염은 세균이 요도를 통해 전립선으로 직접 감염되거나 전립선액의 배설장애, 전립선 내로의 요 역류가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병으로 회음부의 불쾌감, 빈뇨, 배뇨곤란, 요도구 끝의 통증 등의 증상을 보인다. 주로 약물치료를 통해 해결하지만 비세균성 만성 전립선염일 경우에는 마사지, 온열치료 등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식으로 접근하기도 한다.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은 노화와 유전적 요인 또는 가족력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 외에는 명확히 규명된 원인이 없다. 전립선비대증의 경우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이 요 배출의 저항을 증가시켜 나타나는 증상으로 주로 참기 어려운 잦은 소변, 잔뇨감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며 방치 시 방광결석, 요로감염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주로 약물치료가 권고되지만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정도가 심할 경우 수술 치료가 고려된다. 적절한 수술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치료 성공에서 꼭 필요한 요소다.
 
전립선 조직의 세포가 악성종양세포로 변성된 전립선암의 경우 60대 이상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주 증상은 배뇨장애로 전립선비대증과 유사하지만 심할 경우 요로폐쇄에 의한 신부전, 골 전이에 의한 뼈의 통증, 척추 전이로 인한 요통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립선암은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 후 경직장 전립선초음파 조직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PSA는 전립선에서 생성되는 단백질 분해요소로, 전립선암이 있을 경우 PSA 수치가 올라간다.
 
박재영 고대안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의 질병은 모든 중장년 남성에게 가히 천적"이라며 "전립선 건강을 위한 동물성 지방 섭취 제한 및 신선한 과일 및 야채 섭취, 알콜·카페인 섭취 자제 등 올바른 생활습관 유지와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립선암 조기발견을 위해 45세 이상 남성은 연 1회 PSA 검사와 직장수지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설명했다.
 
박재영 교수는 또 "배뇨장애 등 전립선 관련 증상을 보일 경우 가볍게 넘기지 말고 병원을 방문할 것을 권한다"라며 "전립선질환은 다양한 최신기술의 발달로 환자 상태나 증상에 따라 효과적인 치료와 관리가 가능하므로 조기에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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