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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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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국 확대 준비하라"

업무 복귀 후 첫 참모회의서 지시…설 물가 안정도 당부

2022-01-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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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미크론 대응 체계의 전국 확대와 관련한 준비를 빠르게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집무실 업무에 복귀한 이후 첫 참모회의에서 "지금까지 논의하고 준비해 왔으니 잘 하리라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중동 순방 직후 방역 지침에 따라 3일간 관저에서 현황을 살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동네 병·의원 코로나 검사·치료 체계도 처음 시행하는 것이니 초기에는 부족한 점도 있을 것"이라며 "의료계와 잘 협의하여 대처하라"고 주문했다. 또 "자가진단키트의 경우 초기에 단기간, 지역별 수급 불안 가능성도 있으니 이 부분을 잘 챙기라"고 했다. 이어 "학교 방역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응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회의는 정부세종청사와 영상회의로 열린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현장 참석하며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은 화상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처음으로 1만3000명을 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1만명을 넘은 것은 2020년 1월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이다. 특히 설 연휴를 목전에 두고 있어 정부의 긴장감은 커졌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설 물가와 관련해 "관계 부처는 성수품 공급 확대 등 설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3개국을 순방한 뒤 방역 원칙에 따라 23일부터 25일까지 관저에서 근무를 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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