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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논란'에 김진국 민정수석 즉각 사의 표명(상보)

청와대 "문 대통령 사의 수용"

2021-12-2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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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1일 아들이 기업에 입사 지원을 하면서 아버지의 직위를 이용하려 한 의혹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김 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말했다. 전날 언론 보도를 통해 의혹이 제기된 지 하루만이다. 김 수석 아들은 기업 여러 곳에 제출한 입사지원서에 "아버지가 민정수석", "제가 아버지께 잘 말해 이 기업의 꿈을 이뤄드리겠다"고 적어 논란이 됐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수석의 사의 표명 시점과 관련해 "오늘 출근 즉시 사의를 표했고, 문 대통령은 즉각 사의를 수용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들의 입사지원서와 관련해 김 수석이 개입을 안 했다는 것을 청와대에서 확인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즉각 사의를 수용한 배경과 관련해 "사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국민이 느낄 정서 앞에서 청와대는 즉시 부응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후임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된 바 없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이날 추가적인 입장 표명을 통해 공식사과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수석이 아들 논란으로 사의하면서 불똥이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게 어떻게 튈 지도 관심사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아들의 불법도박 의혹이 제기된 후 즉각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바 있다.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 3월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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