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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율

팬덤 확실한 미소녀 게임, 인기비결은?

2021-12-09 18:20

조회수 : 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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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 마니아들만 이용하는 오타쿠 게임으로 불렸던 서브컬처 장르의 게임이 최근 국내 게임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며 주류 장르로 올라섰습니다.
 
서브컬처 게임은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과 미소녀 캐릭터를 기반으로 수집하고 육성하는 스토리 위주의 게임을 접목한 장르로 다른 장르의 게임과 비교해 팬덤문화가 공고한 편입니다.
 
서브컬처게임은 2017년대에 국내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 미호요 '붕괴3rd', 선본 네트워크 '소녀전선' 넷마블의 '페이트 그랜드 오더' 등이 있었는데 당시 국내 인기 MMORPG장르 게임을 제치고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한 바 있습니다.
 
블루아카이브. 사진/넥슨
 
서브컬처게임은 타 장르대비 이용자 충성도가 높고 가입자당 평균 매출이 높아 게임사들이 꾸준히 해당 장르의 신작을 내놓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다양한 미소녀 캐릭터들을 포진시킨 서브컬처 게임들이 대거 등장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넥슨은 지난 9일 '블루 아카이브'를 출시해 서브컬처 장르 붐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사전등록에서만 100만명 이상 몰렸고, 한때 국내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 5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블루아카이브'는 학원도시를 배경으로 개성넘치는 다양한 학생들의 사건사고를 담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스토리를 구현했습니다. 소녀들의 우정과 사랑, 전투액션 등을 가미한 모험까지 곁들이면서 탄탄한 팬덤을 구축중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국내에 조만간 출시할 예정입니다.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을 이어받은 미소녀 캐릭터를 육성하는 게임입니다. 또 카카오는 중세 판타지 세계관의 미소녀 정령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에버소울' 출시도 준비중입니다.
 
니케:승리의 여신. 사진/시프트업
 
'데스티니 차일드'로 서브컬처 장르 인지도를 확실히 각인시킨 시프트업은 내년중으로 모바일 건슈팅 게임 '니케:승리의 여신'을 출시합니다. 지스타2021에서 처음 게임이 공개됐는데 매력적인 소녀들이 나와 멸망한 지구를 구해내기 위해 전투를 벌인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3인칭 시점의 슈팅 액션과 2D라이브 애니메이션 그래픽으로 살아있는 듯한 캐릭터를 구현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시프트업은 게임출시와 함께 60종 이상의 캐릭터를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소수의 전유물로만 여겨왔던 서브컬처 게임이 폭넓은 이용자층을 확보하면서 저변을 넓혀오고 있는데, 향후 공개될 신작들도 이용자들의 지지를 받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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