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남은 임기 6개월,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국민과의 대화'에서 "국민들께서 오랫동안 코로나 때문에 고생했는데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가게 돼서 아주 기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 일상에서도, 민생경제에서도 소상공인 영업에서도 활기가 느껴진다"라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경기를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서 직접 보게 되니 얼마나 좋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상회복 된 덕분에 저도 오랫동안 국민들과 직접 소통 기회를 갖지 못하다가 이런 기회를 갖게 돼 아주 기쁘다"고 덧붙였다.
다만 문 대통령은 "아직 조마조마한 부분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끝까지 단계적 일상회복 잘 진행해서 완전한 일상회복 이루고, 끝까지 국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확진자 수가 연일 3000명을 넘는 것과 관련해서는 "단계적 일상회복 들어갈 때 예상한 수치"라며 "정부는 5000명에서 1만명으로 (신규 확진자수가)늘어날 수 있다고 생각해 대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중증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 병상 상황이 빠듯하게 된 것이 염려된다”며 “병상을 빠르게 늘리고, 추가 접종을 빠르게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21 국민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