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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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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외교차관 "일본, 경찰청장 독도 방문 이유로 공동회견 불참"

한미일 공동회견 돌연 무산…"미 단독회견에 동의"

2021-11-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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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17일(현지시간) 한··일 외교차관 공동 기자회견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일본 측이 김창룡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 문제로 회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3국 공동 기자회견이 무산된 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최 차관은 "우리는 개최국인 미국이 단독회견을 통해 한미일 차관협의 결과를 공개하는 데 동의했다"며 "한미일 차관협의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한미일 외교차관은 이날 미국 국무부에서 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었지만 기자회견에는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만 참석했다. 셔먼 부장관은 "한동안 그랬듯이 일본과 한국 사이에 계속 해결돼야 할 일부 양자 간 이견이 있었다"며 "이견 중 하나가 오늘 회견 형식의 변화로 이어졌다"고만 말해 한미일 외교차관 공동회견이 무산된 배경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앞서 김창룡 청장은 16일(한국시간) 현장 상황 점검 및 경비대원 격려 차원에서 독도를 방문했다.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은 2009년 당시 강희락 경찰청장 이후 12년 만이었다. 이에 일본 정부는 한국 측에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지난 7월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마친 뒤 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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