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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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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부장관 "종전선언 한미일 협의 매우 만족"

"북한에 적대 의도 없다" 재확인…한미일 공동회견은 돌연 무산, 미 단독 진행

2021-11-1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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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17일(현지시간) 종전선언과 관련한 한일과의 협의에 대해 미국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셔먼 부장관은 이날 미 국무부에서 최종건 외교부 1차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종전선언 논의에 관한 질문에 "미국은 한국과 일본, 그리고 다른 동맹, 파트너 국가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보장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두고 한 협의에 매우 만족한다"며 "지속적인 협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종전선언을 둘러싼 한미 간 이견이 해소됐는지 묻는 질문에 "우리는 한국, 일본 그리고 관심이 있는 다른 동맹, 파트너 국가와 협의와 조정을 하고 있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함께 협의·조율할 때 늘 평화와 안정에 있어 각국 및 전 세계의 이익을 보장하는 좋은 결과를 도출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다며 대화 의지도 재확인했다. 셔먼 부장관은 "우리는 또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공동의 약속을 논의했다"며 "공개적으로 말해왔듯 미국은 북한을 향해 적대적 의도를 품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구적인 평화 수립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외교와 대화가 필수적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 이후 예정돼 있던 한미일 외교차관 공동 기자회견에는 셔먼 부장관만 참석했다. 한미일 공동회견이 갑자기 무산되면서 셔먼 부장관의 단독 회견으로 대체됐다. 셔먼 부장관은 "한동안 그랬듯이 일본과 한국 사이에 계속 해결돼야 할 일부 양자 간 이견이 있었다"며 "이견 중 하나가 오늘 회견 형식의 변화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어떤 이견이 불거졌는지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위안부·강제징용 등 한일 과거사 이슈를 놓고 대립했을 가능성과 함께 김창룡 경찰청장의 지난 16일 독도 방문에 대한 일본의 항의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지난 7월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마친 뒤 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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