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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역대급 실적 쏟아낸 삼성·LG "사상 최고 매출"

2021-10-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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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가 3분기에 역대급 실적을 쏟아냈습니다. 반도체, 생활가전, 스마트폰 등을 앞세워 역대 최고 매출 신기록을 쓴 것입니다. 
 
우선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 73조9800억원, 영업이익 15조82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48%, 28.04% 증가했습니다. 
 
매출은 역대 최고치를 찍으며 처음으로 70조원대를 돌파했습니다. 영업이익도 반도체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17조5700억원) 이후 역대 두번째로 높았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최원식 디자이너
 
반도체가 일등공신입니다. 반도체는 10조6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전체 영업이익의 64%를 책임졌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무려 5조 이상 늘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인 D램은 3분기 분기 최대 출하량과 역대 두번째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파운드리도 글로벌 고객사 대상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해 실적이 개선됐습니다. 
 
스마트폰 판매량도 견조했습니다. 지난 8월 출시한 3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인기몰이에 성공했습니다. 이 제품들은 출시 3개월 만에 국내에서 100만대가 팔렸습니다. 
 
LG전자도 3분기 최고 매출을 올렸습니다. 매출 18조7867억원, 영업이익 5407억원입니다. 매출은 역대 최고치로 1년 전과 비교해 22% 올랐습니다. 
 
물류비 상승과 부품 수급 이슈에도 생활가전 사업이 견조한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생활가전 매출은 북미와 유럽에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출하량도 두배 증가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매출 7조611억원, 영업이익 5054억원입니다. 단일 사업본부의 분기 매출이 7조원을 넘은 것은 생활가전 사업부가 처음입니다. 
 
다만 영업이익은 49.6% 줄었습니다. GM의 전기차 리콜 비용으로 4800억원을 충담금으로 반영한 탓입니다. 
 
미래 성장 동력인 전장(VS) 사업본부는 적자를 이어갔습니다. 매출은 1조7354억원으로 소폭 늘었지만 2조원대를 넘지 못했고, 전기차 리콜 영향으로 영업손실은 537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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