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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제조업 경기 전망 '먹구름'…차·조선 업종은 '맑음'

PSI 지수 99 전망…부정적 전망 우세

2021-10-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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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내달 제조업 경기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철강 업종을 중심으로 부진할 전망이다. 다만, 자동차와 조선 업종에서는 긍정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제조업 분야 업황의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는 99를 전망했다. 111을 기록했던 전월보다 하락하면서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PSI는 각 항목별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산식에 따라 정량화된 수치다. 0~200의 범위로 집계되며 10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전월보다 개선 의견이, 미만이면 악화 의견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수와 수출은 각각 110으로 116, 120을 보였던 전월보다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생산과 투자액도 전월보다 하락해 각각 113과 112를 전망했다.
 
주요 부문별로 보면, 전월 101이었던 정보통신기술(ICT)은 80으로 하락해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했다. 소재부분은 105로 100을 웃돌았지만 129를 보였던 전월보다는 하락했다. 전월 109를 보였던 기계부문은 소폭 상승해 114를 전망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각각 50, 65를 보이는 등 흐림 전망이 우세했다. 가전과 철강도 각각 81,87로 100을 넘지 못했다. 반면, 기계와 자동차, 조선, 바이오·헬스는 각각 100, 126, 112, 100을 보이는 등 100을 웃돌았다.
 
이달 국내 제조업은 PSI 지수가 100을 보이는 등 100을 여전히 웃돌았지만,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8월에는 109, 9월에는 107이었다.
 
내수와 수출은 각각 107과 109로 100을 모두 웃돌고 있다. 하지만 내수는 113이었던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다. 생산과 투자액도 각각 전월 113에서 107, 113에서 111로 소폭 하락했다.
 
부문별로 보면, ICT 부문과 소재 부문은 각각 전월 108에서 91, 116에서 107로 하락했다. 기계 부문은 102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세부 업종으로는 자동차와 바이오·헬스가 각각 전월 92에서 106, 100에서 105로 상승했다. 휴대폰과 화학, 철강도 각각 128, 104, 107을 보이며 100을 넘어섰다. 반면 디스플레이와 가전, 반도체는 각각 65, 81, 79를 보이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6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1월 제조업 분야 업황의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는 99를 전망했다. 사진은 업종별 11월 경기 전망. 자료/산업연구원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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