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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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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의 각성한 네오처럼, 세상 모든 것을 재테크 기호로 풀어 전하겠습니다....
‘KOSEF고배당-ARIRANG고배당주’ 5% 넘나드는 배당ETF 쌍두마차

분기배당ETF, 연말 배당투자보단 1년이상 장투 어울려

2021-10-18 06:30

조회수 : 1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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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배당투자 목적으로 개별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리 증시엔 다양한 종류의 배당 ETF가 거래되고 있다. 
 
또한 종목명에 ‘배당’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지 않아도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들이 적지 않다. ETF가 편입하고 있는 종목들에서 배당이 발생하면 이를 다시 펀드 분배금으로 나눠주는데 배당주가 아니라도 배당을 많이 하는 종목들이 있기 때문이다. 
 
ETF라고 해서 배당수익률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일부 종목은 분배금 수익률이 고배당주로 여기지는 기준선인 연 5%를 넘어서기도 한다. 이 정도면 굳이 개별종목이 아니라도 이런 ETF를 고배당주 삼아 투자해도 괜찮다. 
 
높은 배당(분배)수익률을 자랑하는 고배당 ETF의 쌍두마차는 KOSEF 고배당 ETF와 ARIRANG 고배당주 ETF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고배당 ETF는 MKF 웰스고배당20을 기초지수로 운용하는 상품이다. 이 지수는 FnGuide의 MKF500 구성종목 중 시가총액 200위 내 배당수익률이 높은 20종목을 선정해 배당금 기준 펀더멘탈 가중방식으로 편입비중을 잡는다.
 
실제 편입종목을 보면 금융, 증권, 보험 등 금융주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실적 좋고 배당도 많이 하는데 주가가 오르지 않아 생긴 일이다. 
 
이는 ARIRANG 고배당주 ETF에게서도 똑같이 포착되는 특징인데, 다른 점이 있다면 ARIRANG 고배당은 펀드매니저가 예상배당수익률에 기준해 편입종목을 고른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고배당 금융주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 구성에서 차이가 난다. 
 
KOSEF 고배당은 KT&G, 코엔텍, 효성, GS리테일, KT, KCC글라스 순으로 편입 투자하고 있다. 편입종목 숫자가 더 많은 ARIRANG 고배당주의 경우 KT&G, KT 등 기관이 애정하는 우량 배당주는 겹쳤지만 그 외에도 쌍용C&E, SK텔레콤, 현대중공업지주, 휴켐스, 한국가스공사, GS, 금호석유 등 개별종목 비중이 조금 더 컸다. 
 
구성이 다르니 성과도 차이날 수밖에 없는데 어느 쪽이 더 우수하다고 단언할 수는 없는 것이 분배수익률에서 엎치락뒤치락해서다. 올해 4월에 지급된 분배금으로 기록한 수익률은 KOSEF 고배당이 5.02%로 ARIRANG 고배당주(4.64%)보다 높았는데, 지난해는 반대로 ARIRANG 고배당주가 더 높았다.  
 
 
이들과는 조금 다른 유형에서 고배당 ETF를 찾는다면 TIGER 부동산인프라고배당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운용 방침에 따라 부동산과 인프라 관련 종목, 그중에서도 상위 4종목의 비중이 크다. 그 아래 4종목까지 더할 경우 상위 8개 종목의 편입비중이 75%에 달한다. 물론 이들은 모두 리츠(REITs) 등 부동산 인프라 관련주다. 
 
TIGER 부동산인프라고배당은 투자하는 주요 종목들이 변동성이 적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배당을 한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리츠, 부동산펀드들이 대부분 결산배당을 1년에 두 차례씩 하는데다 결산시기도 서로 다르다 보니 ETF 분배금도 4개 분기로 나눠서 지급된다. 금액은 4월 분배금이 가장 많다. 
 
이처럼 현금흐름 측면에서 분배금을 나눠주는 것이 좋다면 분배금을 3월-6월-9월-12월 분기단위로 고르게 지급하는 KODEX 미국S&P고배당커버드콜(합성H) ETF도 관심목록에 올리는 것이 좋겠다. 
 
다만 분기 단위로 배당하는 ETF는 투자 목적이 장기인지 단기인지를 구분해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매분기 현금흐름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장기 배당투자용으로는 손색이 없으나, 연말 배당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분배금을 연말 기준으로 한 번에 몰아주는 쪽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은행, 증권 등 금융섹터의 ETF들도 3%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ck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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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의 각성한 네오처럼, 세상 모든 것을 재테크 기호로 풀어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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