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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전국에 한파특보 예상…24일부터 평년기온 회복

2021-10-1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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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10월 중순 이른 한파가 찾아오면서 이번 주말인 17일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급격하게 떨어질 전망이다.
 
14일 기상청은 정례브리핑에서 15~16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린 뒤 16일부터 기온이 급강하한다고 전망했다. 또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16일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져 올해 가을 첫 한파특보가 발표되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최저기온이 3도 이하이되 전날보다 10도 이상 내려가고 평년값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만약 이번 주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면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서울에서 10월 한파특보가 발표된다.
 
일요일인 17일 예상 최저기온은 이천·충주·거창 0도, 서울·원주·남원 1도, 수원·평택·대전·세종·홍성·안동·경주 2도 등이다.
 
특히 무주와 파주는 영하 2도, 영동은 영하 1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밖에 내륙 및 산간 지역에도 영하권을 기록하는 곳이 많겠다.
 
이에 따라 17일 전국의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15도 내려가고 내륙 곳곳에서 첫얼음과 첫서리가 관측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기상청 관계자는 "약 5㎞ 상공에서 영하 2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북서쪽에서 우리나라로 남하하고 지상에서는 찬 성질의 대륙고기압이 확장해 겨울 수준의 기온 분포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찬 공기가 빠르게 유입되고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2~6도 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한파는 24일 일요일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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