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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11월 9일부터 '위드코로나'…"10월 마지막 주 70% 접종완료"

10월 25일 있는 주 접종률 70% 달성 전망

2021-10-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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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정부가 11월 9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With Corona)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구체적인 시점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 시점이 오는 11월 9일 일 수 있냐"는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에 질의에 "그 정도 될 듯 하다"고 답했다.
 
방역당국은 전 국민 70% 이상이 접종을 완료하고 특히 고령층의 90%, 성인 인구의 80%가 접종을 마치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방역체계 전환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현재 시행 중인 사적모임 인원제한, 업종별 영업시간 제한 등 고강도 방역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해나갈 계획이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과 같은 기본 방역수칙은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현재 접종속도를 고려하면 10월 25일이 있는 주에 국민 접종완료율은 70%를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6일 국정감사장에서 "전 국민의 70% 이상, 특히 고령층의 90%, 성인 인구의 80%가 접종을 마치면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할 수 있다"며 "(시점은) 10월 말, 11월 초로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 확산세는 석 달째 잡히지 않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월7일 이후 이날까지 93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유행이 더 악화할 경우 하루 5000명, 최대 1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치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확진자 수와 관계없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방역체계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권덕철 장관은 지난 6일 "하루 3000~5000명 확진자가 발생해도 단계적 일상회복이 가능하냐"는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 질문에 "확진자 수보다는 중증 환자를 잘 보호하고 사망자 수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 경증 환자의 경우 재택치료를 통해 관리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 시점이 오는 11월 9일 일 수 있냐"는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에 질의에 "그 정도 될 듯 하다"고 답했다. 사진은 백신 예방접종센터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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