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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조승래 "LGU+, 5G 전국망 구축 저조"…LGU+ "7만여대 구축, 집계 시점 차이"

누적 준공완료 기준, SKT 6만3천여대 가장 많아…SKT>KT>LGU+ 순

2021-09-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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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사진/조승래 의원실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LG유플러스의 5세대 이동통신(5G) 기지국 구축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집계 시점의 차이로, 전국 7만여대 구축을 이미 완료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출받은 통신사별 무선국 현황 자료를 공개하며 이동통신 3사에 5G 전국망 구축 투자에 속도를 낼 것을 촉구했다. 자료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올해 들어 8개월 동안 4329개의 5G 무선국을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다른 2개 사업자 대비 가장 저조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1만8583개, KT는 1만2091개의 5G 무선국을 각각 추가로 설치했다.
 
LG유플러스는 5G 도입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4만9684개의 5G 무선국을 설치해 이통 3사 중 가장 앞섰다. 그러나 8월 말 기준으로는 5만4013개로, 이통3사 중 가장 적었다. 지난달 말 기준 SKT가 6만2959개로 가장 많은 5G 무선국을 확보했고, KT가 5만8605개로 뒤를 이었다.
 
조승래 의원은 "지난해 이통 3사가 약속한 중소 유통사 상생, 네트워크 장비 조기 투자 등을 위한 7000억원의 지원 약속이 과징금을 줄이기 위한 공수표가 아니었길 바란다"며 "5G 전국망 구축과 품질 개선을 향한 국민 기대에 이통사는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으로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지적에 LG유플러스는 "내부 집계한 구축 완료 기지국 수는 7만1700여개"라며 집계 시점의 차이로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실 자료는 준공완료된 무선국 수로, 구축·준공 신고 및 점검 등과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행정절차 등이 완료되면 LG유플러스 기지국 수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통신사별 무선국 누적 현황. 사진/조승래 의원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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