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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아리바이오와 뇌질환·치매치료제 개발 '맞손'

세계 시장 타깃 포괄적 뇌질환치료제 개발 파트너십 체결

2021-09-2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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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휴온스(243070)가 국내 신약개발 기업과 세계 시장 타깃의 뇌질환·치매치료제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휴온스는 아리바이오와 '포괄적 뇌질환 개선 및 치매치료제 개발'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아리바이오가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치료제 'AR1001'를 비롯해 뇌질환, 치매 타깃 파이프라인의 상용화 및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기술 교류 등을 통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휴온스는 생산, 제조 기술 및 설비를 활용해 아리바이오가 개발 중인 뇌질환, 치매 파이프라인의 국내외 인허가 및 임상시험 의약품, 제품의 생산과 공급을 맡을 예정이다.
 
아리바이오는 자체 보유 신약개발 플랫폼 'ARIDD'를 이용해 알츠하이머치료제 AR1001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글로벌 임상 2상을 마무리한 바 있다. 임상 2상 결과는 오는 11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 임상학회(CTAD)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AR100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혈관성 치매 치료제 개발에 대한 임상 2상 승인도 받은 상태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치매치료제로 개발 중인 AR1001의 글로벌 임상 2상이 마무리됐고, 3상 진입을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글로벌 인허가와 제품 개발에 풍부한 노하우를 가진 휴온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차세대 뇌질환 및 치매치료제 개발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휴온스가 보유한 세계 수준의 제조, 생산 기술과 노하우와 아리바이오의 뛰어난 신약개발 플랫폼과 파이프라인을 결합한다면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한 차세대 뇌질환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리바이오와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상호 협력 관계를 통해 치매치료제뿐 아니라 추가적인 파이프라인의 공동 개발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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