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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국민 '백신 1차 접종률 70%' 목표…이르면 17일 달성 전망

16일 0시 기준 국민 1차 접종률 68.1%

2021-09-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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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추석 연휴(19~22일)까지 전 국민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정부 목표가 곧 달성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접종속도를 고려하면 이르면 17일 국민 백신 1차 접종률은 70%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1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우리나라의 백신 1차 접종률은 16일 0시 기준으로 인구 대비 68.1%, 성인 인구 대비로는 79.2%가 1회 이상 접종을 마쳤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해외 주요국들보다 빠른 속도로 (접종률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주 중 1차 접종률이 인구 대비 7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백신 1차 누적 접종자 수는 3497만7073명이다. 정부의 추석 전 목표 국민의 70%인 3600만명 접종을 마치려면 102만2927명이 추가로 접종을 받아야 한다.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최근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6일 국민 백신 1차 접종률은 58.4%였으나, 10일만에 68.1%로 9.7%가량 접종률이 올랐다. 
 
최근 3일을 기준으로는 하루 평균 59만9888명 가량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지금과 같은 접종속도가 이어진다면 이르면 17일 오후 접종률은 70%를 돌파할 전망이다.
 
정부는 국민 백신 1차 접종률 70%를 토대로 6주 뒤인 10월 말 전 국민 2차 접종률 7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차 접종에는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7일부터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시행하는 의료기관별 '잔여백신'으로 2차 접종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백신 2차 접종을 할 경우 당초 예약일보다 빠르게 백신을 맞을 수 있다. 
 
현재 사전예약을 통한 접종은 화이자·모더나의 1·2차 접종 간격을 6주로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으나, 잔여백신 접종에 한해서는 각 3주·4주로 줄여 시행한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도 기존 8주 예약을 최대 4주까지 단축해서 접종할 수 있다.
 
김기남 접종기획반장은 "이번 2차 접종 예약 조정은 백신 수급이 지속적으로 안정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며 "사전예약을 통한 백신접종도 (1·2차 접종간격을) 6주에서 일괄적으로 앞당길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9~10월 백신 도입량, 의료기관 접종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별도로 안내해 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백신 1차 누적 접종자 수는 3497만7073명이다. 사진은 백신 예방접종센터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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