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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훈

ISMS 인증 가상자산사업자 21곳→40곳

가상화폐 거래소 7곳·지갑사업자 12곳 ISMS 신규 인증

2021-09-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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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와우팍스 등 7개 가상자산거래사업자(거래소)와 CoinUs 등 12개 지갑사업자가 ISMS(정보보호관리체계)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국내 가상자산사업자 가운데 ISMS 인증을 획득한 업체는 총 40개로 늘어났다.
 
13일 국무조정실과 금융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부처는 지난 10일 기준 국내 가상자산사업자의 ISMS 인증 취득 현황을 공개했다. 
 
가상자산거래업자는 7곳 추가되면서 종전 21곳에서 28곳으로 늘었고, 지갑사업자 12곳은 이날 처음 공개됐다.
 
거래업자 28곳은 스트리미, 두나무 주식회사, 주식회사 코빗, 코인원, 주식회사 빗썸코리아, 플루토스디에스 주식회사, 주식회사 뉴링크, 주식회사 텐앤텐, 차일들리 주식회사, 주식회사 한국디지털거래소, 주식회사 피어테크, 주식회사 에이프로코리아, 후오비 주식회사, 코엔코코리아, 오션스 주식회사, 뱅코, 코어닥스, 주식회사 포블게이트, 주식회사 엑시아소프트, 주식회사 인터내셔널 비트익스체인지, 오케이비트, 주식회사 골든퓨쳐스, 주식회사 더블링크, 주식회사 가디언홀딩스, 플랫타이엑스, 주식회사 그레이브릿지, 주식회사 프라뱅, 와우팍스익스체인지 주식회사다.
 
지갑사업자 12곳은 헥슬란트, 주식회사 한국디지털자산수탁, 코인플러그, 한국디지털에셋, 주식회사 하이퍼리즘, 네오플라이, 주식회사 카르도, 주식회사 위메이드트리, 주식회사 베이직리서치, 주식회사 겜퍼, PayProtocol AG, 보노테크놀로지스 주식회사다.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개정안에 따르면 모든 가상화폐 거래사업자와 지갑사업자는 오는 9월24일까지 ISMS 인증 및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확보 등 요건을 갖춰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해야 한다.
 
특히,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신고기한이 임박한 상황을 틈타 일부 가상자산사업자들이 ISMS인증 신청을 마치 ISMS인증을 받은 것으로 과대 홍보하는 사례가 있다"며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만약 기한 내 미신고 결정, 일부 영업종료 결정 등으로 영업 일부 또는 전부를 종료하게 되는 상황 발생하면 사업자는 영업종료일 최소 7일 전에 영업종료 예정일, 이용자 자산 환급방법 등을 공지하고 고객에 개별 통지해야 한다. 또 고객 공지 직후에는 신규 회원가입 및 예치금·가상자산 입금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영업을 종료하는 경우 늦어도 9월17일까지는 이용자에게 영업종료를 공지하고, 9월24일까지 모든 거래 서비스를 반드시 종료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부는 가상자산사업자의 폐업·영업중단에 대비해 사업자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용자 피해 발생 시 신속·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검찰과 경찰은 미신고 영업, 예치금 횡령, 개인정보 불법거래 등 폐업·영업중단시 발생 가능한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수사하고, 금융위원회는 특금법상 의심거래보고(STR) 등을 통해 금융회사를 통한 사업자 집금계좌에 대한 이상거래를 모니터링한다.
 
과기정통부는 해킹, 디도스 및 피싱 공격 등 사이버침해 대비 모니터링을 강화 및 사이버침해 사고 발생 시 기술 지원 등 신속한 대응을 실시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폐업 시 개인정보 관리에 소홀한 사업자, 개인정보 유출·침해신고가 접수된 사업자에 대한 조사 및 조치를 진행한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24일까지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하지 않는 기존 가상자산사업자는 폐업·영업중단을 할 수밖에 없다"며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한 가상자산사업자의 경우에도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을 확보하지 못한 경우 가상자산·금전 간 교환거래는 하지 못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인터넷진흥원에 ISMS 인증을 신청하지 않은 사업자는 가상자산 영업을 폐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13일 정부는 가상자산거래업자 28곳와 지갑사업자 12곳을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 6월29일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강남고객센터 전광판.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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