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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공수처, '고발 사주 의혹' 윤석열도 입건

자택 등 압수수색…김웅 의원실은 반발로 중단

2021-09-1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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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검찰이 야당에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단행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부장 최석규)는 지난 9일 윤석열 전 총장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무상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등 4개 혐의로 입건했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이날 수사 대상자인 손준성 인권보호관의 자택과 사무실, 주요 사건관계인인 국민의힘 김웅 의원의 자택과 차량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의원실 압수수색은 김 의원 측의 반발로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지난 6일 윤 전 총장과 한동훈 법무연수원 부원장, 손 보호관, 권순정 부산지검 서부지청장 등 전직 대검찰청 간부들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5개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공수처에 제출했다.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1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검찰 고발 사주' 의혹 관련해 압수수색을 당하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자신의 의원실 앞으로 나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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