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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아프간 협력자 380여명 내일 국내 도착"

'정부 보유' 임시숙소 이동 예정…최종문 "난민 아닌 특별공로자 입국"

2021-08-2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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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외교부는 아프가니스탄인 중 한국 정부와 협력한 380여명이 오는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내에 도착하면 정부가 보유한 임시숙소로 이동할 예정이다. 충북 진천에 있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유력한 임시숙소로 거론되고 있다.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25일 아프간 협력자 이송과 관련한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그간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지원해온 현지인 직원 그리고 배우자, 미성년 자녀, 부모 등 380여 명의 국내이송을 추진해왔다"며 "이들은 현재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 진입 중에 있으며 우리 군수송기를 이용, 내일 중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프간인들은 공항 도착 즉시 방역 절차를 거치고 보안과 방역이 적합한 정부가 보유한 임시숙소로 이동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충북 진천 소재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수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충북혁신도시출장소에서 주민간담회를 열고 "국내 이송되는 아프간인 380여명이 충북혁신도시 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수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종문 차관은 아프간인들에 대해 "이들은 난민이 아니라 특별공로자로서 국내에 들어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수년간 주아프가니스탄 한국 대사관, 코이카, 바그람 한국병원, 바그람 한국직업훈련원, 차리카 한국 지방재건팀에서 근무한 바 있다"며 "아프가니스탄 상황이 악화되면서 주아프가니스탄 우리 대사관에 신변안전 문제를 호소하며 한국행 지원을 요청해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 차관은 "정부는 우리와 함께 일한 동료들이 처한 심각한 상황에 대한 도의적 책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책임, 인권 선진국으로서의 국제적 위상 그리고 유사한 입장에 처한 아프간인들을 다른 나라들도 대거 국내이송한다는 점 등을 감안해 8월 이들의 국내수용 방침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당초 외국 민간 전세기를 이용해 아프간인들을 이송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카불 상황이 급격히 악화돼 군 수송기 3대의 투입을 결정했다. 최 차관은 "군수송기는 23일 중간기착지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고 24일부터 카불과 이슬라마바드를 왕복하면서 아프간인들을 이송했다"고 말했다.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아프가니스탄 현지인 조력자 국내 이송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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