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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내년도 604.9조 슈퍼예산…"방역·보상예산 시급"(재종합)

24일 국회서 '2022년도 예산 당정…"올해 본예산 588조 대비 8%대 ↑"

2021-08-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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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내년도 예산을 604조9000억원으로 편성하기로 했다. 올해 본예산 588조원 대비 8% 정도 늘어난 규모다. 코로나19 방역과 손실보상 예산, 민생안정을 위한 청년층 등 취약계층 지원 예산 등을 더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다.  
 
윤호중 원내대표와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2022년도 예산안 편성 및 추석민생대책 당정협의'를 개최하고 "내년도 예산은 올해 본예산 588조원(추가경정예산 포함 땐 604조7000억원) 대비 더 증가한 규모로 편성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박완주 정책위의장도 당정협의 뒤 기자들과 만나 "내년에 확장적 재정을 하자면서 당에선 정부에 604조9000억원 정도를 정부안에 담아달라고 요청했다"라면서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의 청년에겐 무이자 월세대출을 지원하는 등 청년 종합대책에 20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 이어 "우선 코로나19 방역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그동안 백신 구매와 병동 확보 등 코로나19 대응 예산을 추경과 예비비로 집행했지만 백신 구매와 손실보상 예산 등의 예산 수요가 여전히 계속 필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내년도 군 복무 장병 봉급은 60만9000원에서 67만원으로 인상키로 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손실보상 예산 1조8000억원을 반영하고, 2조5000억원 규모의 기후변화대응기금도 신설키로 했다.
 
또 추석명절 민생대책과 관련해선 "태풍예보와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으로 추석 물가가 악화될 요인들이 많이 예상된다"면서 "당정은 물가 안정을 위해 비축물량을 방출하고 농수산물 할인 행사를 개최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키는 데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경기회복에 따른 세수여건 개선으로 재정 사정도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확장적 재정운영에 정부가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포용적 경제회복 도약과 사람중심 선도국가로의 대전환을 힘있게 이끌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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