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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ICT 수출 195억 달러 '껑충'…역대 7월 1위 규모

지난달 수출 30.2%↑…역대 7월 1위 달성

2021-08-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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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195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역대 7월 수출액 중 1위를 달성했다. 특히 반도체는 3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7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195억 달러로 전년보다 30.2% 증가했다. 수입은 113억2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81억7000만 달러 흑자다.
 
수출액은 지난해 6월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세다. 또 지난 4월부터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4월부터 6월까지 수출액은 전년보다 각각 32.5%, 27.4%, 29.1%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수출액은 역대 7월 수출액 중 1위 규모다. 지난 2018년 7월에는 185억5000만 달러, 2017년 7월에는 157억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일평균 수출액도 역대 7월 중 1위를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은 8억 달러로 전년 동월(6억 달러)보다 32.9% 증가했다. 2018년 7월에는 7억7000만 달러, 2017년 7월에는 6억7000만 달러였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110억5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38.8% 증가했다. 지난 5월에는 101억1000만 달러, 6월에는 112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3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단가 상승 등으로 메모리와 시스템이 동반 상승한 영향이다. 메모리는 43.8% 증가한 71억4000만 달러, 시스템은 35.8% 증가한 33억4000만 달러다.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는 전년보다 각각 34.9%(20억9000만 달러), 1.2%(9억6000만 달러), 28.3%(15억5000만 달러)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 수출액은 91억 달러, 베트남 29억4000만 달러, 미국 26억5000만 달러, 유럽연합(EU) 9억7000만 달러, 일본 3억6000만 달러 순이다.
 
중소·중견 기업의 수출액은 전년보다 24.0% 증가한 46억9000만 달러다.
 
ICT 수입액은 113억2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4.9% 늘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18.2% 증가한 53억6000만 달러, 컴퓨터·주변기기는 27.9% 증가한 13억4000만 달러다. 디스플레이도 전년보다 3.1% 증가한 3억2000만 달러다. 반면, 휴대폰은 7억2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7.0% 감소했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195억 달러로 전년보다 30.2% 증가했다. 사진은 ICT 수출입 현황.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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