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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LG헬로비전(037560)은 올 2분기 영업수익(매출) 2720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0.7%와 9.0% 증가했다.
부문별로 홈(HOME) 수익이 1692억원(TV 1375억원·인터넷 281억원·인터넷 전화 37억원)을 기록했다. 알뜰폰(MVNO·가상이동통신망) 수익은 440억원(서비스 수익 384억원·단말기 수익 57억원)이었다. 미디어와 렌털을 포함한 기타 수익은 58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1.7% 늘었다.
홈 부문에서는 케이블TV 디지털 가입자가 2분기 연속으로 순증했고, 인터넷 가입자도 6분기 연속 순증세를 이어갔다.
LG유플러스(032640) 시너지를 통해 방송·인터넷 품질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LG헬로비전 사옥. 사진/LG헬로비전
MVNO 부문에서도 3분기 연속 가입자가 순증했다. 비대면 가입 수요 증가와 가격 경쟁력이 맞물려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알뜰폰 시장이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LTE 비중도 82%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타수익 부문의 매출 증가는 콘텐츠 투자에 따른 미디어 사업 부문의 성장이 견인했다.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를 중심으로 지역채널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지역광고 영업수익이 늘었다. 렌털 부문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 상품 출시 효과로 성장에 영향을 줬다.
안재용 LG헬로비전 최고재무책임자(CFO) 상무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디지털TV, 인터넷, 알뜰폰 모두 가입자 순증을 기록하며 질적·양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홈 사업 부문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부문의 수익성을 강화해 기업 가치를 지속해서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