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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김경율 논란에 "지휘·감독 책임자로서 유감"

후보들 반발 전 교체 지시 내려…윤석열, 처가와 경제공동체

2021-07-0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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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조국흑서' 공동 저자 김경율 회계사를 대선 경선 예비후보 면접관으로 선정했던 일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송 대표는 2일 MBN '백운기의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국민 면접관 섭외 과정에서) 절차적으로 점검하지 못하고, 논의 과정이 숙성되지 않았던 것에 대해 지휘·감독의 책임을 진 사람으로서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강훈식 경선기획단장이 의욕이 아주 넘쳐서 뭔가 새로운 포맷으로 국민의 시선을 끌고 흥행을 만들어 보겠다고 역발상한 것 같다"며 "그런데 나중에 보니 (면접관으로 섭외한 김경율 회계사가) 최근 조국 전 장관의 사모펀드와 관련해 아주 안 좋은 소리를 많이 했던 친구였다"고 말했다.
 
그는 "더구나 이번에 정경심 교수도 (관련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이 났다"며 "그래서 이게 적절치 않다 해서 교체하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선 후보들이) 반발하기 전에 교체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정세균 후보를 중심으로 대선경선 기획단의 사퇴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선 "강 단장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며 "대선을 치르다 보면 후보들 간에 아주 절박하다 보니 항상 이런 일이 생기는데 잘 보완해서 해 가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송 대표는 대권 도전을 밝힌 윤석열 전 검찰 총장에 대해 '검증 파일을 차곡차곡 쌓아 놓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선 "부인과의 관계나 뭐 그런 파일이 아니다"라며 "남북 문제나 경제 정책, 외교 국방 등에 대해 윤 전 총장이 어떻게 발언했는지를 쭉 모으고 있다는 취지였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의 장모 최모씨가 요양급여 불법수급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것과 관련해서는 "6년 전에 (최씨의) 동업자들이 기소가 됐는데 본인은 동업자 3명이 면책각서를 썼다는 이상한 논리로 기소가 안 됐다는데 그게 의문이 컸다"고 했다.
 
송 대표는 "이번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때 이것을 검찰총장이 개입하지 못하도록 지시를 했다"며 "그래서 객관적으로 조사해 기소돼서 제대로 된 판결이 나온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씨 부인과 장모 관계가 상당히 스폰서 검사같은 느낌"이라며 "두 분이 사랑해서 결혼했겠지만 두분의 삶을 보면 자신들의 사업에 검사 사위가 스폰서 같은 역할, 상호 간에 업무적으로 경제공동체 성격이 상당히 강하게 보인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 했을 때 썼던 논리가 최순실과 사실상 경제공동체 관계였다는 논리였다"며 "그 논리가 부메랑이 돼서 (윤 전 총장에게)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일 '조국흑서' 공동 저자 김경율 회계사를 대선 경선 예비후보 면접관으로 선정했던 일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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