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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식

적합도 이재명 27%, 윤석열 21%…절반 "지지후보 바꿀 수 있어"

이재명, 윤석열 앞선 결과…여론 변화 주목

2021-07-0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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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응답자 가운데 절반은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해 대선을 앞두고 여론 변화가 주목받고 있다.
 
이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업체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월5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이 전 지사는 27%, 윤 전 총장은 21%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전주와 비교해 지지율이 동률을 유지했지만, 윤 전 총장은 지난주(20%)와 비교해 1%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지지율이 소폭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의원은 9%로 3위를 차지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각각 3%를 얻어 공동 4위에 올랐다. 이어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1%),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대목은 응답자 가운데 절반 수준이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라고 응답했다는 부분이다. 응답자의 50%는 "현재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지만, 48%는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라고 답했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9.3%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왼쪽)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1일 나왔다. 사진/뉴시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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