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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민주당 종부세 개편안, 2% 대 98% 편가르기"

야당의 12억원 상향 제안 받아들여야…국민 세금 폭탄 우려 강조

2021-06-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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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종합부동산세 개편안에 대해 "국민을 부동산 값으로 줄세워 2%와 98%로 편가르기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2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국민 편가르기를 선거 전략으로 악용하는 못된 습관을 당장 버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짐작컨대 현행 정책대로 가자니 내년 대선이 걱정이고, 국민의힘이 제안한 종부세 기준 12억원 상향 조정안을 받아들이자니 당내 강성인사들의 반발이 두려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국"이라며 "결국 상위 2% 종부세 부과안은 당내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 부작용은 불보듯 뻔하다"며 "자고 일어나면 일례 없이 부동산 호가가 오르고 있고 공시지가를 시세의 90%까지 현실화하겠다는 상황에서 국민들은 종부세 기준이 얼마인지도 모른 채 세금 폭탄을 언제 맞을지 모른다는 불안에 떨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종부세 논란은 민주당의 무능과 아집의 결정판"이라며 "집값 잡을 능력이 되지 않는다면 애먼 국민들 이제 그만 잡으시고 '부동산 폭탄 세금을 조금이라도 완화시키자'는 우리당의 제안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종합부동산세 개편안에 대해 "국민을 부동산 값으로 줄세워 2%와 98%로 편가르기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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