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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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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이배월)신용카드 안써도 연 5% '페퍼룰루2030적금'

입출금통장서 자동이체 조건…전액 미리 예치하면 '꿩먹고 알먹고'

2021-06-14 06:00

조회수 : 6,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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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페퍼저축은행이 지난 2월 초부터 판매 중인 비대면 가입 전용 상품인 ‘페퍼룰루 2030적금’이 요즘 보기 드문 연 5.0% 금리를 내걸어 투자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저축은행들의 일반 정기적금에 비해서도 상당히 높은 금리일 뿐 아니라 우대금리 조건도 까다롭지 않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현재 페퍼저축은행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가입을 받고 있는 페퍼룰루 2030적금(비대면) 상품은 최고 연 5.0% 금리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이름에 2030이 붙어있고 비대면 계좌 개설에 익숙한 2030세대 고객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전 연령대에 열려 있는 상품이다. 페퍼저축은행에 입출금 계좌를 갖고 있는 고객이기만 하면 된다. 즉 비대면으로 가입할 때 입출금 통장을 먼저 만들고 적금에 가입하면 된다. 
 
저축은행중앙회가 ‘SB톡톡+’ 앱을 선보이면서 일부 저축은행들이 10.0% 고금리 적금상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고금리 혜택을 받으려면 제휴 신용카드를 만들어 일정기간 동안 월 30만원 이상 사용해야 하는 등 들어주기 어려운 조건을 내걸었다. 이걸 맞춰주다가는 배보다 배꼽이 커질 수 있다. 
 
페퍼룰루 2030적금이 돋보이는 이유는 어렵지 않는 조건을 내세워 우대금리 혜택을 주기 때문이다. 
 
이 적금은 페퍼저축은행의 모바일 앱 ‘페퍼루’ 또는 SB톡톡+ 앱을 통해서 가입할 수 있다. 
 
페퍼룰루 2030적금의 기본금리는 연 3.5%다. 여기에 6개월(6회차) 이상 월 납입금을 페퍼저축은행의 입출금 통장에서 자동이체하면 1.0%포인트 우대금리를 얹어준다. 
 
여기에 마케팅 홍보 문자나 전화 수신을 허용하면 추가로 0.5%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5.0%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광고전화와 문자 받는 것이 귀찮으면 자동이체만 해 놓아도 4.5% 고금리를 챙길 수 있는 것이다. 특판상품이 아닌데도 적용 금리가 높고, 또 특판상품이 나온다고 해도 요즘은 대부분 신용카드 사용 또는 보험상품 가입 등의 조건이 부가돼 이런 적금은 찾아보기 어렵다.  
 
페퍼저축은행에 입출금 통장을 만들어 주거래 은행에서 이곳으로 매달 적립금을 이체하는 것이 귀찮을 수는 있다. 하지만 1년 동안 적립할 돈을 전액 페퍼저축은행 입출금 통장에 미리 예치하고 자동이체를 설정하면 적금 만기가 될 때까지 신경 쓸 것이 없다. 
 
이 경우 페퍼저축은행의 입출금 통장 이율이 낮으면 고금리 적금의 이자를 깎아먹는 결과가 될 수도 있겠지만, 다행히 페퍼저축은행의 입출금 통장도 금리가 상당히 높다.  
 
역시 비대면으로 개설이 가능한 입출금 통장 ‘페퍼룰루 파킹통장’은 예치된 금액에 따라 최고 연 2.0%가 적용된다. 구체적으로 예치금액 300만원까지는 연 2.0%,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연 1.5%로 부리된다.  
 
페퍼룰루 2030적금(비대면) 가입한도가 월 30만원이고, 첫 번째 납입금액은 적금에 가입할 때 저축은행이 휴대전화 문자로 지정해준 가상계좌로 입금하기 때문에, 나머지 적립금은 11회차분인 330만원이 될 것이다. 이 금액을 전액 미리 페퍼룰루 파킹통장에 예치해 놓으면 적금과 파킹통장 예치금 모두 각각의 금리대로 운용될 것이다. 
 
물론 300만원까지는 2.0%, 나머지 30만원은 1.5%로 운용될 텐데 전액 연 2.0%를 챙기고 싶다면 처음엔 300만원만 입금하고 2회차까지 이체된 후에 나머지 30만원을 채우는 방법도 있다.  
 
현재 증권사들의 CMA 금리가 연 1.0%도 안 되는 상황에서 연 2.0%를 주는 입출금 통장은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다.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ck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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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의 각성한 네오처럼, 세상 모든 것을 재테크 기호로 풀어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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