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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조남관 "이성윤 공소장 유출 사안 진상 규명하라"

대검 감찰1과·감찰3과·정보통신과 협업 지시

2021-05-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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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긴급출국금지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공소장이 유출된 의혹에 대해 진상 규명을 지시했다.
 
14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조남관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언론에 보도된 공소장 유출 사안에 대해 대검 감찰1과, 감찰3과, 정보통신과가 협업해 진상을 규명하도록 했다.
 
앞서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 이정섭)는 지난 12일 김학의 전 차관 출국금지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성윤 지검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불구속기소했다. 이 지검장은 지난 2019년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당시 김 전 차관에 대한 긴급출국금지요청서를 작성한 이 검사에 대한 수원지검 안양지청 수사팀의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13일부터 이 지검장의 공소장을 인용해 당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상기 법무부 장관 등이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취지의 보도가 잇따라 나왔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이 지검장에 대한 직권남용 등 사건의 공소장 범죄사실 전체가 당사자 측에 송달도 되기 전에 그대로 불법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조 직무대행에게 진상을 조사하도록 지시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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