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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훈

불량 레미콘 뿌리 뽑는다…레미콘 생산공장 269곳 '정조준'

지방국토관리청 공급 생산공장 우선 점검

2021-05-0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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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불량 레미콘 사태를 근절하기 위해 레미콘을 공급하는 269개 생산공장에 대한 품질관리 실태 점검에 나선다. 자재관리, 공정관리, 품질관리, 시판품조사 전반을 정조준하는 등 적발된 공장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등 엄중 조치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7월 2일까지 269개 레미콘 생산공장에 대해 품질관리 실태를 일제 점검한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 지방국토관리청에 레미콘을 공급하는 269곳 생산공장이 우선 점검 대상이다. 하반기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한국도로공사 등에 공급하는 생산공장으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점검반은 국토부, 산업통상자원부(국가기술표준원) 등 총 10개 기관 211명으로 구성했다. 필요에 따라 해당 발주청 건설현장의 품질관리기술인 등 외부전문가도 참여한다.
 
점검 분야는 자재관리, 공정관리, 품질관리, 시판품조사 등 전반이다. 점검 결과 품질관리가 미흡하거나 위법행위가 적발된 공장에 대해서는 관계규정에 따라 자재공급원 승인 거부·취소 또는 형사고발 등 엄중 조치한다.
 
한명희 국토부 건설안전과장은 "부적합한 레미콘이 생산돼 건설현장에 반입되는 것을 근절하기 위해 생산공장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업계에서는 점검 여부와 관계없이 불량 레미콘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가 오는 3일부터 7월2일까지 269개 레미콘 생산공장에 대해 품질관리 실태를 일제 점검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사진/뉴시스
 
 
세종=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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