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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하

(세종인사이드)정수장 5곳서 유충 확인…"사전차단으로 신고 없어"

전국 정수장 447곳 대상 위생관리 실태 점검

2021-04-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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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정수장 실태점검 결과 5곳 정수장의 정수에서 깔따구 유충 발견됐습니다. 다만 사전 점검·조치로 유출을 차단해 해당 지역 유충신고는 없었습니다. 
 
환경부는 수돗물 유충 발생 사전예방 및 관리를 위해 전국 정수장 447곳에 대해 올해 3월 15일부터 4월 12일까지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점검 결과, 5곳의 정수장 정수에서 깔따구 유충이 소량 발견되고, 18곳의 정수장은 원수 및 정수처리과정에서 유충이 발견됐습니다. 
 
환경부는 정수에서 유충이 발견된 5곳의 정수장에 대해 수계전환을 통한 광역상수도 전환, 정수처리 강화, 정수지와 배수지 청소 및 유충 차단망 설치 등의 조치를 취해 유충이 수돗물을 공급받는 곳으로 확산되는 것을 조기에 차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지역에서 유충을 발견했다는 신고는 없었습니다. 
 
경기 연천 및 동두천 정수장의 경우 동일한 취수원을 사용하는 정수장으로 원수에 유충이 유입된 것을 처리공정에서 제거하지 못해 정수에서 발견된 것입니다. 
 
이곳 정수장의 정수 등에서 유충이 발견된 이유에 대해 약품투입공정 없이 운영되고 있어 원수에 유입된 유충을 제거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이번 실태점검 과정에서 역세척 성능저하, 공기 역세척 불가, 여재층 부실, 약품공정 부재 등이 나타난 32곳의 정수장에 대해 기술지원 및 개선방안을 해당 지자체에 제시하고, 내년도 정수장 위생관리 개선사업 예산에 신규로 반영할 예정입니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국민이 유충 걱정 없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원수부터 수돗물 생산 공급 전 과정에 대한 철저한 사전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은 정수장을 찾아 수질 관리 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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