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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새나

파우치 "백신 접종해도 '돌파감염' 늘 있어…100% 예방 없다"

2021-04-13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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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백신을 접종해도 코로나19에 걸리는 '돌파감염'을 완전히 막을 순 없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백악관 화상 브리핑에서 돌파감염 사례 발생은 불가피한 일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모든 백신에서 볼 수 있다. 임상 시험과 현실 세계에서 어떤 백신도 100% 효과적이지는 않다"면서 "백신의 효능에 관계없이 우리가 돌파감염을 항상 보게 될 것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독감이 (돌파감염의) 가장 흔한 사례"라면서 접종자가 충분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지 않거나 시간이 흘러 면역력이 사라질 경우 백신이 효과를 내지 못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파우치 소장은 "하지만 백신이 감염으로부터 보호에 실패하더라도 중증 발전을 보호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은 12일 트위터를 통해 현재까지 미국인 1억2000만명이 백신 1회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7200만명은 2차까지 접종을 완료했다. 미국 성인의 46%는 1차 접종을 했고, 28%는 2차 접종을 모두 마쳤다.
 
글로벌 통계웹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월 8일 30만9014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어 2~3월에 걸쳐 꾸준히 감소해 4만~6만명대까지 내려왔다. 4월 들어서는 한때 8만명을 넘어서면서 소폭 상승세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매릴랜드 주 베데스다에 위치한 미국국립보건원(NIH) 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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