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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재인

펀더멘탈 장세에 살아남는 법

2021-03-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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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염재인 기자] 최근 금리 등락에 글로벌 금융시장도 출렁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경제성장 기대가 약해지면서 물가와 금리에 더욱 예민하게 만드는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어느 곳에 투자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1분기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는 유동성 장세에서 펀더멘탈 장세로 진화하는 과정이라는 분석하고 있는데요.
 
먼저 물가·금리에 대해 생각해 보면 경기 회복 국면에서 물가·금리 상승은 당연한 흐름이라는 게 업계 대다수 의견입니다. 현재 주식시장과 물가·금리 간 관계를 개선해나가는 과정으로 이를 통해 과열·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어낸다면 향후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현재 박스권을 횡보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코스피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갖게 하는 대목이기도 하죠.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경기 불안을 뒤로하고, 2분기엔 물가·금리 상승을 압도하는 펀더멘탈 모멘텀과 회복세가 유입된 이후 본격적인 펀더멘탈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3월 중 코스피가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어내고 2차 상승 추세를 재개한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는데요. 다만 조정을 기다리기보단 변동성을 활용한 비중확대(Overweight) 전략을 취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또 예상보다 변동성이 커질 경우엔 적극 비중확대 전략 전환도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이 연구원은 “전략적으로 구조적인 성장주(인터넷·2차 전지·신재생 에너지)와 수출주(반도체·자동차) 등의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추가 비중확대를 제안한다”며 “이들 업종은 코스피 매출액과 이익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현재 코스피가 박스권을 맴돌고 있지만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국내 증시가 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과정인 만큼 투자자들도 막연한 기대심리보단 합리적인 판단을 바탕으로 투자에 임해야겠습니다. 
 
사진/뉴스토마토DB
 
염재인 기자 yj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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