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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커머스 채널 재승인 한 달 앞으로…'데이터 기술 활용' 주목

내달 승인 만료, 서류 제출 후 '의견청취'앞둬

2021-03-17 16:34

조회수 : 2,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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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T커머스(리모컨으로 상품을 주문하는 데이터 홈쇼핑) 10개 채널이 내달 중순 승인 유효기간 만료를 앞두고 재승인 준비에 한창이다. 올해 재승인 심사에는 '데이터 기술 활용' 항목이 신설됐다. 10년차에 접어든 T커머스 채널의 데이터 기술 활용 실적 및 계획이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T커머스 10개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방송채널사업자 심사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고 사업자들의  '의견청취' 단계를 앞두고 있다. 구체적인 심사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2021년도 홈쇼핑(데이터·롯데·홈앤쇼핑) 재승인 심사기준.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T커머스 사업은 상품판매형 방송채널사업자로, 채널을 유지하기 위해 과기정통부의 승인 심사를 받는다. 지난 2016년 재승인 유효기간은 오는 4월 18일 만료되며, 올해 10개사 모두 재승인 대상이다. 심사를 앞두고 지난해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재승인 심사사항 및 항목에 따라 1000점 만점 중 650점 이상을 받아야 재승인된다. 
 
심사 대상 사업자는 △GS마이샵 △CJ오쇼핑플러스 △롯데원TV △현대홈쇼핑플러스샵 △NS샵플러스 △신세계TV쇼핑 △K쇼핑 △SK스토아 △W쇼핑 △쇼핑엔티 등 10개사다.
 
올해 T커머스 채널의 경우 '데이터방송 발전 기여실적 및 계획의 우수성'항목이 추가됐다. 이는 TV홈쇼핑과 달리 T커머스 채널이 데이터를 활용한 방송인 만큼 이와 관련한 기술 개발 및 구현, 계획 등을 점검하는 것이다. 올해로 출범 10년째인 데이터 방송이 기존 TV홈쇼핑과 다른 '양방향 서비스',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채널인 만큼 취지에 맞게 사업을 운영중인지 심사한다는 설명이다. 
 
과기정통부 방송진흥기획과 관계자는 "핀테크나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ICT 기술을 데이터 홈쇼핑에 어떻게 적용하고, 신기술을 활용해 시청자들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이에 대한 실적과, 데이터 방송 발전에 대한 사업자들의 계획 등을 심사한다"고 말했다.
 
T커머스 사업자들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미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상품 추천 등의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관련 시스템 연구를 꾸준히 진행중이라는 설명이다. 
 
'롯데원TV'를 운영하는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빅데이터 기반 개인화 서비스 도입, 데이터 클라우드 시스템 연구 등 실적에 기여했으며, 향후 크리에이터 양성 및 실시간 소통 서비스 강화, 산학협력을 통한 데이터 클라우드 시스템 활용 방안 연구 등 다각도로 서비스 확대 계획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플러스' 채널을 운영하는 현대홈쇼핑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맞춤형 상품 큐레이션을 제공중"이라고 밝혔다. 'NS샵플러스'의 NS홈쇼핑은 "양방향 데이터 활용을 고도화해 인기도, 날씨, 사용자 기호에 맞춘 상품 추천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세계TV쇼핑'은 데이터 기반의 신기술 개발 역량을 키우고, 'SK스토아'도 데이터를 활용한 방송 분석 프로그램을 고도화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쇼핑'은 앞서 미디어 커머스 'TV MCN'를 론칭한 바 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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