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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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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인사이드)20대맘, 30대맘보다 모유수유 3분의1 그쳐

2021-03-04 08:42

조회수 :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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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맘의 모유 수유 가능성이 30대 맘의 3분의1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고학력 여성과 흡연 여성이 아이에게 모유를 더 적게 먹였다고 하네요.
 
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20대 맘의 모유 수유 가능성이 30대 맘의 3분의1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유수유실. 사진/뉴시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호원대 간호학과 성지숙 교수가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19세 이상 성인 여성 중 출산 경험이 있는 2715명을 대상으로 모유 수유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요인을 분석했다고 합니다.
 
그결과 전체 연구 대상자 중 최소 한 달 이상 모유를 먹인 경험이 있는 여성은 85.0%(2357명)였다고 하네요. 나이대별 모유 수유율을 근거로 성 교수가 30대 여성이 모유를 먹일 가능성을 추정한 결과 20대보다 3.1배 높았답니다.
 
성 교수는 논문에서 "산모 나이가 적으면 학교나 사회 활동을 할 가능성이 커 모유 수유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20대 산모는 초산이기 쉬워 모유 수유에 대한 지식·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도 모유 수유율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젊은 엄마는 자신의 신체상을 중시해 모유 수유에 따른 유방 모양의 변화 등을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도 모유 수유율이 낮은 이유로 분석됩니다.
 
학력과 흡연 여부도 모유 수유율에 영향을 미쳤는데요. 저학력 여성(초등학교 졸업 이하)의 모유 수유 가능성은 고학력 여성(대졸 이상)의 4.7배, 현재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성의 모유 수유 가능성은 흡연 여성의 2.5배였습니다.
 
고학력 여성은 출산 후 직장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서 유축기 등을 이용해 모유를 짜낸 뒤 이를 데워 아이에게 먹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모유 수유율을 낮추는 건데요. 산모의 흡연은 모유의 양을 감소시켜 수유기간을 줄인다고 하네요.
 
한편 모유는 아이의 성장에 필수적인 비타민·단백질·지방 등 영양소를 제공합니다. 아이가 바이러스·세균에 대한 저항성을 갖게 해 주고, 엄마와의 눈 맞춤, 스킨십 등을 도와 정서적인 면에서도 이롭다고 하네요. 또 영아돌연사망증후군 예방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 김하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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