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본격적인 골프 시즌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골프용품 할인 행사에 돌입하며 수요 잡기에 나섰다. 특히 새롭게 골프를 시작하는 '골린이'가 주요 타깃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골프 인구는 2019년보다 약 46만명 늘어난 515만명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골프용품 매출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 대신 골프를 즐기거나, 여윳돈으로 장비 교체를 하기 때문이다. 또, 새로운 소비 주체인 여성, MZ세대가 골프에 입문하면서 골프용품 판매도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 이마트의 올해 1월부터 2월21일까지 골프용품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6% 늘었다.
유통업체는 이에 발맞춰 다양한 골프용품 할인 행사를 연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28일까지 골프웨어를 최대 80%, 골프용품을 최대 10% 할인 판매하는 `넘버원(No.1) 골프 페어`를 진행한다.
보그너, 블랙앤화이트, 엠유스포츠 등 해외 직수입 브랜드 골프웨어를 40~60%, 슈페리어, 핑, 캘러웨이 등 국내 유명 브랜드 및 라이선싱 브랜드 의류 상품을 40~80% 할인 판매한다. 나이키골프, 아디다스골프 등 인기 골프화는 최대 60% 할인한다. 대표 품목으로는 블랙앤화이트 티셔츠 18만원, 보그너 점퍼 37만800원, 나이키골프 골프화 10만9000원 등이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봄맞이 골프대전을 열어 연중 최대 판촉 행사를 펼친다. 올해는 행사 물량을 작년보다 20%가량 늘렸으며 준비 물량이 소진되면 자동 종료된다.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한 38개 골프숍은 골프클럽과 용품을 행사 카드로 구매 시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SSG닷컴에서 판매하는 골프 상품 중 점포를 통해 배송되는 쓱배송과 택배 배송상품에 한해 10%를 SSG머니로 돌려주는 페이백 행사도 있다.
사진/이마트 제공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