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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돌아온 패션·뷰티업계 주총 시즌…올해 화두는

현 경영진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다수…코로나 상황 속 사업 안정화 최우선

2021-03-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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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의 광화문 사옥 전경. 사진/LG생활건강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기업들의 정기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온 가운데 패션·뷰티 기업들의 주총 화두는 '사업 안정화'가 될 전망이다. 주총 안건은 대부분 현 경영진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업황 부진 속에서 회사를 이끌어온 경영진과 사업 안정화를 꾀할 것으로 풀이된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오는 19일 예정된 정기주총 의안으로 김홍기 LG생활건강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과 하범종 LG 재경팀장 부사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재선임안을 올렸다. 재무분야 중책을 맡고 있는 김 부사장과 하 부사장을 재선임해 재무 리스크 및 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LG그룹은 이사회에 항상 재무전문가들을 포함시키는데 올해 주총에서도 두 이사의 자리를 유지할 전망이다. 
 
LG생활건강은 주총소집 공고에서 김 부사장의 이사회 선임과 관련해 "회사의 전략적 성과 관리에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 사내이사로 추천한다"고 밝혔고, 하 부사장에 대해서도 "지난 임기동안 기타비상무이사로 주요 정책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회사의 재무 리스크 관리 및 발전에 지속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도 LG생활건강과 같은 날 정기주총을 실시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이동순 아모레퍼시픽 SCM Unit 전무의 사내이사 신규선임을 결의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주총 공고를 통해 회사의 경영총괄 및 안정적인 대외적 업무 수행을 위해 서경배 회장을 재선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 선임하는 이동수 전무에 대해서는 "풍부한 SCM 경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생산성 향산과 경쟁력 강화를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한섬은 오는 23일 주총을 열고 김민덕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을 결의한다. 김 대표는 지난 2017년부터 한섬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을 거쳐 2019년부터 한섬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회사측은 김 대표 재선임안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브랜드 가치를 강화했고, 온라인몰, 더한섬하우스, 라이브커머스 등 자체 채널 확대로 동업계 대비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코스메틱 부문을 강화하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길한 대표의 재선임안을 올렸다. 호텔신라 출신의 이길한 대표는 2017년 말 신세계인터내셔날로 자리를 옮기면서 화장품 사업을 이끌었다. 2019년부터는 코스메틱부문 대표자리에 올라 성과를 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 대표 재선임과 관련해 "코스메틱부문 대표이사로 취임 후 신규 브랜드 런칭과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코스메틱부문을 최대 수익창출 사업으로 이끌었으며, 경영 전반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주요 경영정책 결정에 뛰어난 역할을 수행했다"며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오는 19일 주총을 실시하는 삼성물산은 패션부문을 포함한 각 사업부별 부문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이준서 패션부문장(부사장)은 지난해 말 부사장 승진 후 사내이사로 선임된다. 회사측은 "시장 트렌드와 고객 요구 변화에 대응해 사업 체질 개선과 온라인 사업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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