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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

은성수 "가계부채 우려…DSR 더 강화"

배당제한 지적에는 "코로나 상황 감안해달라"

2021-02-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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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다음달 발표하는 '가계부채 관리 선진화 방안'과 관련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강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은 위원장은 "최근 가계부채 상승세를 심각하게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경제에 충격을 주지 않으며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환능력을 평가하는 부분에서 정확한 소득을 알아야 하는 부분이 있고 소득이 없는 젊은층을 어떻게 배려해야 할지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가려 한다"고 밝혔다.
 
이날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주요 금융지주 배당성향 20% 이내 제한으로 4대 금융지주에서만 6100억원 정도 배당액이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소액주주 피해액은 887억원 정도로 추정되는데, 소액주주의 배당손실은 괜찮은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은 위원장은 "코로나19 특수 상황이라는 점 감안해달라"며 "코로나 상황이 회복돼 은행 건전성 측면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현 조치를 해제하고 정상화 하겠지만 현상황이 지속되면 다시 상황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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